HIV 비감염자인 파종성결핵 청소년에서 면역염증재구성증후군으로 발생한 급성신부전

HIV 비감염자인 파종성결핵 청소년에서 면역염증재구성증후군으로 발생한 급성신부전

Acute kidney disease due to immune reconstitution inflammatory syndrome in an non-HIV-infected adolescent with miliary tuberculosis.

(포스터):媛
Release Date : 2017. 10. 26(목)
Ahn Jun Young, Kang Urim , Oh Chi Eun
Kosin University Gaspel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
안준영, 강우림 , 오지은
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소아청소년과1

Abstract

서론: HIV 감염 결핵환자에서 면역재구성염증증후군(immune reconstitution inflammatory syndrome) 때문에 급성신부전이 생기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 때 신장조직검사에서는 림프구가 침윤된 급성요세관콩팥염이 확인된다. HIV 비감염자에서도 면역재구성염증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데, 급성신부전의 형태로 보고된 사례는 찾기 어렵다. 저자들은 파종성결핵으로 진단받은 청소년에서 항결핵제 치료 중 급성신부전이 발생하였고 신장조직검사에서 급성요세관신장염이 확인된 사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. 증례: 16세 여자가 2년 동안 복부불편감이 있으면서 3개월 사이에 10 kg의 체중감소가 있어서 시행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난소종양의 복막 및 폐 전이가 의심되어 전원되었다. 환자는 본원에서 폐의 속립결핵과 장, 난소, 복강, 장간막의 결핵병변이 확인되었다. 항결핵제(HERZ) 치료를 시작한지 3주째까지 혈청 크레아티닌은 정상(0.4 mg/dL)이었고 전신상태 호전 중 이었으나 일반혈액검사에서 림프구 감소(380~750/μL)가 지속되었다. 치료 4주째에 오심과 어지러움이 있어 시행한 검사에서 크레아티닌의 상승(1.4 mg/dL)과 단백뇨가 확인되었다. 신장조직검사(Fig.1)에서 기저막의 림프구침윤과 요세관의 염증이 관찰되었고 육아종성 병변은 없었다. 4가지 항결핵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장기능에 따른 용량 조정 후 15일 만에 혈청 크레아티닌이 급성 신부전 이전의 기저치 2배 이내(0.7 mg/dL)로 회복되었다. 결론: 이 환자에서 급성신부전은 결핵의 신장침범이나 약물독성 보다는 면역재구성염증증후군과 같은 기전으로 발생했을 것이다. HIV 비감염자인 파종성결핵 환자에서도 신장을 침범하는 면역재구성염증증후군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.

Keywords: Immune reconstitution inflammatory syndrome, Acute Kidney Injury, Tuberculosis